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보고나서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보고 나서 인생의 절벽 아래로 뛰어내려도 그 아래는 끝이 아니라고 당신이 말하더군요. 다시 만나서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극중의 인 선우(이·병헌 배우)은 국문학과 82학번으로 등장하지만 1983년 여름, 운명처럼 태희(고 나…은주 배우)를 만나고 사랑에 빠졌으나, 이별을 경험한다.시간이 지났다.시간이 지나고 2000년의 봄이 되었다.에도 불구하고, 인운 17년 전의 일을 어제처럼 기억한다.17년의 시간.올해는 04학번의 제가 대학교 들어가면서부터 거의 17년이 되는 시간이다.같은 시간이 지났다는 점에서 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자세히 보면 살면서 영화”번지 점프를 하는 “을 4번째 보는 것이었다.현실에서 17년이 지났다는.시간에 대해서 생각 났던 것은 저도 인 선우처럼 17년 전에 운명 같은 사랑을 경험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기 때문은 아니다.저는 17년 전의 20세가 아니라 17년 후의 36세의 지금의 자신을 더 생각하게 되었다.운명이란 말은 분명히 현실 속에서 생계를 꾸려36세 누군가보다 가능성에서 열리고 있는 20세의 누군가에 더 적격처럼 보였다.사회에 막 나온 우리에게는 운명이라는 단어는 마법 같은 단어였다.운명 같은 누군가에 만날까?운명 같은 사회인으로서 성장할 것이다.운명 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그러나 오히려 17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 때보다 운명이란 단어를 더 믿고 설레는 이유는 무엇일까.오히려 최근, 운명 같은 인생, 운명 같은 사랑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되면서 각별한 마음을 쏟다.10년이 넘는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고 아무리”선의의 옹호자”인 INFJ성향의 나라도 현실적인 사람으로 바뀐다.돈과 숫자에 집착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쉽게 정을 주는 것이 없다는 냉소적인 기분도 강해진다.다시 말하자면 운명 같은 인생과 사랑은 결코 도달 불가능한 이상향 내지 신기루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그러나 역설적으로 운명이 내 인생에서 점점 멀어진다는 것을 느끼는 그 순간에 오히려 가장 강한 운명 같은 사랑을 꿈꾸게 되니 정말 아이러니다.살면서 점점 많은 것이 현실이라는 이불을 쓰는 것을 지켜보면서 단 한가지는 지구상에 한가지는 현실 아니라 하나만은 남아 달라는 심정으로 운명을 믿게 되는 것 아닌가.그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면 마음 속의 실이”톤” 베어지다 같은 아슬아슬한 기분이었다”자네들이 하는 기적 같은 인생과 운명 같은 사랑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은 조금씩 알게 된, 그러나” 없다”라는 것과 ” 없지만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른다”이 둘은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닐까?”저는 이 말을 누구에게도 말한 것이다.어쩌면 자신에게 남겨독백했는지도.나는 여전히 운명을 믿는다.더욱 강하게 믿게 된다.2020-06-29청운.

극중 인우(이병헌 배우)는 국문학과 82학번으로 등장하는데 1983년 여름 운명처럼 태희(고 이은주 배우)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가 이별을 겪는다. 시간이 지났다. 시간이 흘러 2000년 봄이 되었다. 그런데도 인우는 17년 전을 어제처럼 기억한다. 17년의 시간. 올해는 04학번인 내가 대학에 들어간지 거의 17년이 되는 시간이다. 비슷한 시간이 흘렀다는 점에서 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살면서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네 번째로 보는 것이었다.현실로부터 17년이 지났다고 한다. 시간에 대해 떠올린 건 나도 인우처럼 17년 전 운명 같은 사랑을 경험했다는 걸 말하고 싶어서가 아니다. 나는 17년 전의 20세가 아니라 17년 후의 36세인 지금의 내 자신을 더 생각하게 됐다. 운명이란 말은 분명 현실 속에서 생계를 꾸려가는 36세의 누군가보다는 가능성으로 열려 있는 20세의 누군가에게 더 적합해 보였다. 사회에 나온 지 얼마 안 된 우리에게 운명이란 단어는 마법 같은 단어였다. 운명 같은 누군가를 만날 것이다. 운명 같은 사회인으로 성장할 것이다. 운명 같은 삶을 살아갈 것이다.하지만 오히려 17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그때보다 운명이라는 단어를 더 믿고 설레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히려 요즘 운명 같은 인생, 운명 같은 사랑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면서 각별한 마음을 쏟는다. 10년이 넘는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아무리 선의의 옹호자인 INFJ 성향의 나라도 현실적인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 돈과 숫자에 집착하면서 사람과의 관계는 쉽게 정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냉소적인 마음도 강해진다. 다시 말해 운명 같은 삶과 사랑은 결코 도달 불가능한 이상향 내지 신기루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운명이 내 삶에서 점점 멀어져 간다는 것을 느끼는 그 순간에 오히려 가장 강하게 운명 같은 사랑을 꿈꾸게 되는 것이니 정말 아이러니하다. 살면서 점차 많은 것이 현실이라는 이불을 뒤집어쓰는 것을 지켜보면서 단 하나만은, 지구상에 하나만은 현실이 아닌 그 하나만은 남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운명을 믿게 되지 않을까. 그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속 실타래가 뚝 끊어질 것 같은 조마조마한 마음이었구나.” 너희가 말하는 기적 같은 삶과 운명 같은 사랑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조금씩 알게 되었다, 그러나 ‘없다’는 것과 ‘없지만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른다.’ 이 둘은 완전히 다르지 않은가?나는 이 말을 누구에게 했을까. 어쩌면 자신에게 남기는 독백이었을지도.나는 여전히 운명을 믿어. 점점 더 강하게 믿게 된다.2020-06-29 정운.

번지점프를 하면서 감독님 김대승 출연 이병헌, 이은주 개봉 2001.02.03./ 2017.11.02. 재개봉

번지점프를 하면서 감독님 김대승 출연 이병헌, 이은주 개봉 2001.02.03./ 2017.11.02. 재개봉

번지점프를 하면서 감독님 김대승 출연 이병헌, 이은주 개봉 2001.02.03./ 2017.11.02.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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