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시간입니다 – 세브란스병원에서 연수받은 필리핀 의사의 첫 간이식수술

7월 초 필리핀 마닐라에서의 2박 3일은 잊을 수 없는 감격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연수를 받은 필리핀 의사들의 첫 간이식 수술을 지원하기 위해 저와 최기홍 교수(간담췌외과)는 함께 필리핀에 갔습니다.이번 방문은 필리핀 외과의사 조나단(Jonathan Navarro)과 테오(Theogenesis M. Tagaytay)와의 인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조나단은 2018년부터 2년간 최기홍 교수님께 연수를 받으면서 간이식을 배우고 싶다고 했고, 제가 속한 이식외과에서도 3개월 연수를 받았습니다. 이후 이어 조나단의 후배 테오가 15개월간 연수를 받으면서 그 역시 3개월간 간이식을 배웠습니다.두 사람은 필리핀의 세부 지역의 공공 병원에서 일하는 선배 후배 외과 의사인 세브란스 병원의 탁월함을 배우고 싶어 연수를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필리핀 국민 속에도 간 질환 환자가 많았습니다. 두 사람은 간 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대만과 인도에 가고 이식을 받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연수를 마치고 필리핀으로 돌아와서는 본인들이 간 이식 수술만 있다면 말씀하셨습니다.연수 기간 중 두 의사가 보이고 준 열정은 훌륭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연수 의사는 거의 수술만 배우고 오지만 두 사람은 회진과 외래까지 참관하고 간 이식 관련 지식을 제대로 쌓아 갔습니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눈치를 보며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회진과 외래 시간에 열심히 질문한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요.두 사람은 연수를 마치고 돌아가고 마닐라에 있는 대형 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을 맞췄어요. 필리핀은 공공 병원에 소속된 의사가 사립 병원에서도 근무하는 의료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도 세부의 공공 병원에 적을 둔 상태에서 마닐라의 큰 사립 병원에서 간 이식의 요청을 받고 근무하게 된 것입니다. 2021년 여름, 최·기 홍 교수와 나를 초대하고 첫 환자의 간 이식 수술을 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였습니다. 2021년 여름부터 연락을 주고받다 2022년 5월에 소셜 디스턴스가 다소 완화되고 마침내 7월 4일 간 이식 날짜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마닐라 500병상 규모의 성 누가병원(St. Luke’s Medical Center)에서 간이식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환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의한 간경변으로 복수가 조절되지 않아 간 이식을 필요로 하는 62세 여성 환자였고 기증자는 그녀의 조카였습니다. 7월 3일 필리핀으로 가는 복잡한 서류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를 탔어요. 도착한 날 우리는 병원에서 환자와 기증자를 만나 인사를 나누었고, 마침내 7월 4일 간이식을 시행했습니다. 테오와 최기홍 교수가 기증자 수술을 맡았고 조나단이 저와 함께 간 이식을 진행했습니다. 수술은 무리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왼쪽부터) 최기홍 교수, 수술 후 잘 회복 중인 환자 주동진 교수오후 2시경 도너 간의 일부가 절제되어 그 간을 다시 환자에게 이식하는 과정이 4시간 정도 걸리고 밤 7시경에는 간 이식 수술이 완전히 끝났어요.이튿날 아침, 간 이식 팀과 함께 아침 회진을 했습니다. 환자의 상태를 함께 논의하고 당일 치료의 방향을 정하고 집중 치료실에서 환자의 얼굴을 봤어. 당뇨병으로 인한 약간의 신장 기능 저하 등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간 이식 환자의 안정된 수술 후의 경과를 나타내고 있어 안심했습니다. 회진 후의 점심 시간에는 세부에서부터 배송된 필리핀 전통 음식인 마루 돼지 구이(Lechon)을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당황했습니다만, 일명 밖 칼리의 돼지 구이에 점점 손이 느는 것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저녁에는 두 스승이자 현재는 성 누가 병원에서 함께 근무 중인 일라이 박사(Dr.Yray)부부가 우리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습니다. 제자의 성과를 축하하며 그들을 도운 우리에게 감사를 표하라고 만든 곳이었습니다우리는 죠나 선과 테오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밤 11시 비행기 타러 공항으로 출발했어요. 짧은 필리핀 일정이었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는 여정이었습니다.간이식팀이랑 같이. 조나단, 일라이 박사(뒷줄 왼쪽에서 두번째), 주동진 교수(맨 오른쪽)무엇보다 세브란스병원이 외과의사인 알렌 선교사의 도움으로 이처럼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고, 이제는 그 연장선상에서 다른 나라 의사들이 우리에게 의술을 배우고 고국으로 돌아가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수술 실력을 발휘하는 데 참여하게 된 게 정말 기쁘고 감격스러웠습니다.조나단과 테오는 앞으로 필리핀 간이식의 리더로 성장하여 자신들의 의술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을 살릴 것입니다. 또한 그들이 세브란스병원에 와서 배우고 느낀 세브란스 정신이 필리핀 각지에 아름다운 향기로 피어나기를 바랍니다.문·사진이식외과 주동진 교수출처 월간 <세브란스병원> 8월호의료진 프로필 주동진 이식외과 진료분야 간이식, 간절제술, 혈액형부적합 간이식클리닉, 고난도 간이식클리닉, 간암, 말기간부전, 급성간부전, 복부장기이식 * 월수오후 : 이식상담, 이식대기자 관리진료 시간표이며 정보제공 진료시간 월화 수 목 금 본관 오후 본관 예약소개 진료분야 간이식 , 간절제술 , 혈액형부적합 간이식클리닉 , 고난도 간암 , 말기간부전 , 복부장기이식 *월수오후 : 의료대학 의학과 의료원 (의학과) … sev.severance.health의료진 프로필 주동진 이식외과 진료분야 간이식, 간절제술, 혈액형부적합 간이식클리닉, 고난도 간이식클리닉, 간암, 말기간부전, 급성간부전, 복부장기이식 * 월수오후 : 이식상담, 이식대기자 관리진료 시간표이며 정보제공 진료시간 월화 수 목 금 본관 오후 본관 예약소개 진료분야 간이식 , 간절제술 , 혈액형부적합 간이식클리닉 , 고난도 간암 , 말기간부전 , 복부장기이식 *월수오후 : 의료대학 의학과 의료원 (의학과) … sev.severance.health의료진 프로필 최기홍 간담췌외과 진료분야 장기이식(간진료 시간표이며 정보제공 진료시간 월화수목금토오전 본관 오후 전화예약만 가능 1599-1004 소개논문 Y-HRN 미디어보도 PrevNext소개 진료분야 장기이식(간학력 1992.3-1998.2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2006.9-2013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원 박사 졸업경력 2006.5-2008.2 연세의대 외과교실 간담췌분야 강사 2008.3-2014.2 연세의대 외과학교실 조교수 2014.2 연세대학교…의료진 프로필 최기홍 간담췌외과 진료분야 장기이식(간진료 시간표이며 정보제공 진료시간 월화수목금토오전 본관 오후 전화예약만 가능 1599-1004 소개논문 Y-HRN 미디어보도 PrevNext소개 진료분야 장기이식(간학력 1992.3-1998.2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2006.9-2013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원 박사 졸업경력 2006.5-2008.2 연세의대 외과교실 간담췌분야 강사 2008.3-2014.2 연세의대 외과학교실 조교수 2014.2 연세대학교…의료진 프로필 최기홍 간담췌외과 진료분야 장기이식(간진료 시간표이며 정보제공 진료시간 월화수목금토오전 본관 오후 전화예약만 가능 1599-1004 소개논문 Y-HRN 미디어보도 PrevNext소개 진료분야 장기이식(간학력 1992.3-1998.2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2006.9-2013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원 박사 졸업경력 2006.5-2008.2 연세의대 외과교실 간담췌분야 강사 2008.3-2014.2 연세의대 외과학교실 조교수 2014.2 연세대학교…#의료진이야기 #간이식수술 #주동진교수 #최기홍교수 #선누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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