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섹터별 IRA 세부 규정 영향 분석(하나증권 김현수 애널리스트 보고서)

금요일 밤에 있었던 미 재무부의 IRA 세부규정(시행령) 발표와 관련하여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분석보고서가 쇄도할 예정이지만 월요일 5시 현재 각 증권사에 들어가 보니 아직 올라 있는 리포트는 거의 없고 하나증권 김현수 애널리스트가 게재한 것이 있어 서둘러 요약분석합니다.양극재/음극재-IRA 법안 초안 발표 당시(지난해 여름) 양극재 전체가 북미 현지 생산 및 조립이 요구되는 Components(구성부품)로 분류돼 양극재 기업의 북미 현지 투자 부담이 크게 증가=> 지난해 12월 말 가이드라인과 이번 상세규정 발표에서 ‘전극’만 Components로 분류해 양극활물질, 음극활물질은 Materials(구성원료/물질)로 분류돼 향후 미국 OEM이 한국에서 생산한 양극활물질을 수입해 사용해도 보조금 수령에 문제가 없다. 레드우드 등 기업들이 해당 방안을 한국 양극재 기업에 대한 과도한 혜택이라며 반대했었다.(양극재기업의 단위당 투자금액은 미국 진출시 약 3배 증가) 김현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에 따라 한국 양극재기업의 투자부담 완화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가 예상된다”고 의견을 내고 있는데, 저도 이 의견에 적극 동조하고, 그리고 이미 말씀드린 대로 ‘미국 현지투자에 가장 뒤처져 있고 투자자본조달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작년 여름 IRA 이슈가 불거진 이후 주요 양극재기업 중 주가 퍼포먼스가 가장 좋지 않았던 LF를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또한 위의 의견은 ‘음극재’ 관련 기업(예를 들어 큰 주전자 재료, 나노 신소재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2. 전해액, 분리막-Components(구성부품)로 분류, 향후 미 OEM은 배터리 기업에 전달애, 분리막은 북미 현지 조달을 요구할 전망. 따라서 현지 투자에 대한 발표가 현저히 적었던 관련 기업들의 북미 투자 발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3. 배터리 셀-AMPC(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조항은 이번 세부 규정 발표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김현수 애널리스트 보고서에서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의 공격적 행보를 보면 AMPC 혜택이 대폭 축소될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4. 중국 관련 코멘트 – 저는 지난해 IRA 법안 초안 발표 직후부터 “미국이 이미 오랫동안 공급망을 확대 지배해왔기 때문에 중국 기업의 공급망을 완전히 제외한 채 전기차 시장을 성장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김현수 애널리스트 보고서에서도 Constituent Materials(Critical Mineral) 보조금 지급 요건으로 미국 및 FTA 체결국으로부터의 관련 원자재 조달 시 부가가치 창출의 “50%만” 요구한 것이 중국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 즉 광물조달 관련 부가가치 ‘100%’를 미국과 FTA 체결국에서 창출할 것을 요구하면 사실상 충분한 조달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다만 우려 외국 집단으로부터의 부품 및 소재 조달 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단서 조항이 살아 있어 미국은 언제든지 이 조항을 적용해 중국 기업을 제외시키는 카드를 쥐고 있다고.위 보고서에서는 IRA 세부규정 발표의 ‘전해질 소금, 첨가제’ ‘동박’ 등 기업에 대한 영향은 분석하지 않았지만 금요일 밤부터 연속으로 게재한 제 분석문에 관련 내용이 자세히 분석되어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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